열대폭풍 바샹(Bagyong Basyang) 필리핀 강타…최소 12명 사망·13만 2000가구 피해
필리핀 기상청(PAGASA)이 명명한 Bagyong Basyang(국제명 Penha)은 2026년 2월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해 필리핀을 통과한 열대폭풍이다. 이 열대저기압은 2월 3일 00시 협정세계시 기준 북위 10.0도, 동경 137.3도 해상에서 형성됐다. 펜하는 2월 4일 00시 열대폭풍으로 발달했고 2월 5일 필리핀 동부 해역에 접근하며 최대풍속 초속 18~20m에 도달했다. 이후 필리핀 중부 지역을 통과한 뒤 2월 7일 북위 10.3도, 동경 122.6도 부근에서 소멸했다.
북위 10도 해상서 발생…서진하며 열대폭풍으로 발달한 바샹의 이동 경로
Bagyong Basyang은 2026년 2월 3일 필리핀 동쪽 먼 해상에서 발생했다. 초기 위치는 북위 10.0도, 동경 137.3도 부근이었으며 중심기압은 1008 hPa로 분석됐다. 발생 당시에는 열대저기압 단계였고 뚜렷한 강풍권은 형성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 시스템은 필리핀해를 따라 서쪽으로 이동했다. 2월 3일 06시에는 북위 10.3도, 동경 135.9도 부근으로 이동했고 중심기압은 1006 hPa로 낮아졌다. 이후 지속적인 해상 이동과 대기 구조 정비를 거쳐 2월 4일 00시 열대폭풍 단계로 강화됐다.
열대폭풍으로 명명된 이후 펜하는 비교적 일정한 세력을 유지했다. 2월 4일부터 2월 5일까지 중심은 북위 89도, 동경 133도에서 127도 해상으로 이동했으며 중심기압은 1002 hPa 부근으로 분석됐다. 최대풍속은 기관별 분석 차이에 따라 초속 1820m 범위로 평가됐으며, 국제 관측 자료에서는 최대 39노트 규모로 분석됐다.
필리핀 기상청(PAGASA)은 이 시스템을 지역명 Bagyong Basyang으로 관리하며 열대저기압 및 열대폭풍 정보를 발표했다. 펜하가 필리핀 접근 단계에 들어서면서 일부 지역에는 열대저기압 경보 신호인 Signal No. 1이 발령됐다. 해당 신호는 강풍 위험이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시설물 점검과 기상 상황 확인을 안내하는 단계로 운영됐다.
펜하는 국제적으로는 북서태평양 열대저기압 감시 체계에서 관리됐으며, 필리핀에서는 PAGASA의 지역 명칭을 통해 재난 대응 체계에 포함됐다. 국제 번호는 WP022026으로 분류됐고, 2026년 2월 초 필리핀 주변 해역에서 활동한 열대 시스템으로 분석됐다.
필리핀 상륙과 피해 확산: 바샹이 남긴 홍수와 산사태 영향
펜하는 2월 5일부터 필리핀 동부와 중부 도서 지역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주요 영향 지역은 비사야와 민다나오 일부 지역이었으며, 폭풍 중심은 남수리가오 주 바야바스(Bayabas, Surigao del Sur) 일대에 접근했다.
상륙 과정에서 펜하는 여러 차례 육지와 접촉했다. 국제 관측 자료에 따르면 2월 5일 18시 이후부터 2월 6일까지 필리핀 내 여러 지역을 지나며 이동했고, 육지 통과와 함께 세력이 약화됐다.
펜하의 가장 큰 영향은 강풍보다 집중호우였다. 필리핀 일부 지역에서는 지속적인 비로 하천 수위가 상승했고 저지대 침수와 산사태가 발생했다. 산악 지역에서는 토양 포화로 인해 산사태 위험이 증가했고, 재난 대응 기관은 주민 대피와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필리핀 국가재난위험감소관리위원회(OCD) 자료에 따르면 바샹으로 인해 약 13만 2000가구, 약 46만 7000명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12명으로 보고됐으며, 피해 지역에서는 주택 손상과 농업 피해, 교통 제한 등이 발생했다.
한국과 중국, 일본 연안에는 직접적인 상륙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동아시아 기상 기관들은 북서태평양 열대저기압 활동 감시 과정에서 펜하의 이동 경로를 추적했다. 일본 기상청 등 동아시아 기상 기관의 분석 자료에 포함됐다.
필리핀 중부 상공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48시간 만에 소멸
펜하는 필리핀을 통과하면서 빠르게 약화됐다. 2월 6일 00시 기준 중심 위치는 북위 9.7도, 동경 124.9도 부근으로 이동했으며 열대저기압 단계로 낮아졌다. 당시 중심기압은 1004 hPa였고 최대풍속은 초속 약 15m로 감소했다.
이후 펜하는 필리핀 중부 도서 지역 상공을 지나며 추가적인 발달 없이 약화 경향을 이어갔다. 2월 7일 00시 기준 중심은 북위 10.3도, 동경 122.6도 부근에 위치했고 열대저기압 순환이 소멸 단계에 들어섰다.
일본 기상청 분석 자료에서는 소멸 시점의 중심기압을 1008 hPa로 제시했으며, 펜하는 발생 후 약 나흘 동안 북서태평양과 필리핀 해역을 이동한 뒤 활동을 마쳤다. 마지막 관측 위치는 북위 10.3도, 동경 122.6도 부근이었다.


